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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신윤복
2009.01.07 13:05

쌍육삼매(雙六三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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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신윤복(申潤福,蕙園)
쌍육삼매.jpg
쌍육삼매(雙六三昧) : 쌍육놀이에 푹 빠지다

쌍륙은 서양장기같이 말을 옮겨 상대방의 궁에 먼저 들어가는 쪽이 이기는 놀이이다. 말은 보통 검은말 16개, 흰말 16개인데 나무로 만들거나 뼈로 만들어 썼다고 한다. 주사위 두개를 굴려서 나온 숫자대로 옮기는데, 말을 어떻게 잘 옮기느냐 하는 것이 중요했단다. 이것은 서아시아 쪽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다시 우리나라로 전해졌다고 하며, 주로 부녀자들이 즐겼다고 한다.

왼쪽 남자는 갓 아래 검은 복건(검은 헝겊으로 위는 둥글고 뾰족하고 뒤는 넓고 긴 자락을 늘어뜨렸으며, 양 옆에 끈이 있어 잡아매었다. 요즈음 갓난아이들 돌 때 쓰는 형태로 보면 된다.)을 쓰고 있어 벼슬하지 않은 유생임을 말해준다. 오른쪽 남자는 탕건(평상시 집안에서 맨 상투머리로 손님을 맞기 민망하여 쓴 것으로 앞이 낮고 뒤가 높게 턱이 진 모양이다)을 벗어 왼편에 놓아두고 배자(소매 없는 덧저고리)만을 입은 것을 보니 놀이에 열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푸른색과 붉은 색의 말로 편을 갈랐다. 기생(야외에서 양반집 부녀자들이 거리낌없이 남자들과 마주앉아 놀이를 할 수 있었을까?) 쪽에만 푸른 말 두개가 나와 있는데, 판 위의 말은 모두 각 14개씩이다. 아마 붉은 색 말 두개는 남자에게 가려져 보이지 않나 보다. 내려온 말이 두 개씩 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보니 놀이는 이제 막 시작되었나보다. 그래도 초반의 기세가 어느 순간 승패를 가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지 “기러기 비켜나는 울음소리 역력한데, 인적은 고요하고 물시계 소리만 아득하다.” 고 온 정신을 놀이에 쏟고 있는 모습을 오른쪽에 시로 써 놓았다.

[출처] [혜원 신윤복]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 '유희와 일상'|작성자 허접거사

한국의 그림 미술관이나 화랑(畫廊)에 가지 않아도 좋아하는 그림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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