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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알바생은 열정은 불타지만 프로페셔널함은 죽었다.

by 낙화 on Jan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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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들은 열정은 불타지만 프로페셔널함은 죽었다.....그래서 그 회사는 망한다
 
  난 경성대학교 학생의 일부분이다. 그 속에서 자유롭고 나의 방식대로 살아가며 친구들과 어울리는법을 배우고 학업에도 충실하려고하며 부모님께도 효와 예를 중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니 사회라는 무서운 벽들이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하기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돈을 벌기위해서는 사회에 발을 딛어야만 했다. 
   무더운 여름 햇볓이 아지랭이를 살랑살랑 꽃피울 무렵 학교 수업이 종강되고 여름방학의 시작을 알리자마자 조심스래 사회라는 무시무시한곳에 입문을 했다. 처음 일을 시작한곳은 부산의 어느 술집. 그 곳에는 따뜻한 사람, 차가운 사람, 비열한 사람, 비겁한 사람, 시키는 사람, 착한 사람, 웃긴 사람, 무서운 사람, 짜증내는 사람 등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들락 날락 거린다. 그런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꼼수도 부리고 재치도 있어야하며 눈치도 빨라야하고 신체능력도 좋아야한다. 나의 열정을 가지고 일을 했다. 열심히 했다. 시키는대로 했다. 그러다가 혼났다. 또 잔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내가 하고싶은것들을 하기위해서는 짤리지 않아야했고 또 돈을 벌어야만했다.
  그 잔소리는 단지 열정만가지고는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다는 복선이였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복선만을 내 가슴에 새긴채 나는 방학에만 50만원의돈을 벌어 부모님에게 10만원씩용돈을 드리고 나머지는 통장에 저축을했다.
  이러저러 하며 2학기도 끝나간다. 벌써 친구들과 해어지고 21살이되는 나는 군대를 가야한다. 10학번이후로는 학번이 없을것만 같았지만 벌써 11학번들이 수시합격에 정시합격도 해서 입학을 준비하고 예비대에 참여하려고 한다. 신기할따름이다. 군대가기전에 하고싶은것도 한두가지가 아니고  군대 휴가나와서 친구들만나 술한잔해야하며 군대 갔다오면 나의 후배들에게 맛있는것을 사주려면 돈이 필요했다. 단지 돈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래서 방학중에도 알바를 해야한다. 그래서 알바비를 짭잘하게 주는곳에서 일을하고 싶어서 찾아본곳이 롯데호텔이였다. 이곳은 주급으로 시간당4천7백원을주고 2달지난뒤에는 2백원이 인상되며 아침일찍나오는 사람들을위해 교통비도 주고 여러가지 혜택이 많았다. 난 이곳을 선택했다.
  지금 현재는 롯데호텔 피트니스센터 사우나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부산진에서 으뜸이 되어 잘나가는 사람들이 온통 모여있고 난 그무리 속에서 단지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은 고되고 계속 서있어야하며 할것도 많고 잔소리하는사람도 정말 많다. 일을 열심히 하려고하면 조금을 실수로 잔소리, 열심히하면 열심히한다고 잔소리, 안하면 안한다고 잔소리, 똑바로해도 잔소리, 성실히 해도 잔소리, 무엇을해도 잔소리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정말 일하기 싫고 정말 롯데그룹이 싫어질정도였지만
 난 생각했다, 이곳에서조차 살아남지 못한다면 난 어딜가서든 적응 못할 것이라고. 결국나는 그 곳의 모든 사람들과 잘어울리고 잔소리또한 듣지않고 이쁨만 받는 직원이 됬다. 하지만 그것은 돈을 벌어야겠다는 열정에 살아남기위해 그렇게 나자신을 만든것일뿐 그 곳이 좋아서 일을 열심히 해본적은 없는것 같다. 캡틴이나 선배들이 안볼때는 꼼수를 부리기도하고 대충하기도하며 손님이 안볼때는 해야할일도 안하고 농땡이부릴때는 태반이다. 프로페셔널이라하면 자신이 그 직업에 있어 최고라는 의식을 가지고 누구보다 남다른 지식과 열정이 필요하지만 알바생들은 단지 돈만벌면 그만일뿐이다. 내주위 사람들도 단지 돈만벌면 장땡이라는 소리뿐이고 프로페셔널함은 중요하지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호텔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선배가있는데 그분은 정말 모든것을 잘하고 척척박사처럼 다알며 누구보다 호텔을 사랑하고 아낀다. 선배는 프로였다. 프로가 될 수 있던 동기는 호텔을 사랑하니까 그곳에 입사하고 싶다는 모티베이션 이였던 것이다.
  알바를 쓰는 곳들은 알바생에게 돈이외에 마지막 목표를 주지않는다. 그냥 돈줄테니 일하라는 식이다.
알바생도 친구,동료로 생각하고 그들에게 종착역을 알려주어야한다. 그것이 인센티브가 되었던, 입사가 되었던, 다른회사 추천서가 되었던간에 강한 모티베이션을 심어준다면 그들은 프로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려고 서로들 안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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