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김홍도
2011.09.25 11:53
작도(鵲圖, 까치, 1795)
댓글 0조회 수 34568추천 수 0
자료 출처 | http://blog.naver.com/chansol21/50039868789 |
---|---|
화가 | 김홍도(金弘道,檀園) |
작도(鵲圖,까치), 1795년, 견본수묵담채, 27.2 x 20.2 cm, 서울대학교박물관 소장
무언가 묵직하고 음울한 기운에 사로잡힌 듯 까치는 영 시무룩하다. 눈 근처에 먹이 번져 있어 속마음도 전혀 알 수 없다. 화폭을 채우고 있는 것은 꼼짝 않는 부동의 엄숙함과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적막함, 그리고 정체불명의 침울함이다. '늙은 단원'은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홍의영은 오른편 아래 화제에 "누구를 위해 기쁨을 알리는가" 했지만 그는 작품을 잘못 보았다. 그러나 마른 가지에 새 물줄기가 막 오르는 듯 생명의 파상선이 덧대어졌다. 혹시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희망을 기다리는 것일까?
[출처] [단원 김홍도] 화조,영모도 |작성자 허접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