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

破寂圖(야묘도추)

by 강창석 on Jan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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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득신(金得臣, 兢齋)

파적도.jpg

김득신의 破寂圖는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어느 날, 들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는 급박한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여유로운 한낮에 일어난 급작스러운 사태로 적막함이 깨뜨려졌다고 하여 파적(破寂)이라는 제목이 붙기도 하였다.

파적도는 새롭고 신선한 주제의 포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조용한 봄날 한낮의 정적을 깨는 작은 소동이 이 그림의 주제인데, 고양이가 병아리를 물로 달아나자 어미 닭이 다급히 쫓아가고, 툇마루에 있던 영감 부부가 황급히 뛰어내려오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벗어진 탕건, 내던져진 자리틀로 보아 상황이 얼마나 급박한지 알 수 있다. 맨발로 뛰어나온 안주인은 병아리보다는 마루에서 떨어지는 남편이 걱정스러운 듯 안절부절이다.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래진 닭이며 혼비백산 달아나는 병아리 등 활동 사진을 보는 듯한 생생한 상황 묘사가 절묘하다. 쫓는 사람과 고양이의 표정이 실제 모습과 똑같을 듯하다.

18세기 말~19세기 초
종이에 담채, 22.5cm x 27.2cm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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