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면피(鐵面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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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1.JPG 유림 57에 ‘짐승의 가죽으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말인 피색장(皮色匠)이 나온다. 피(皮)는 피골상접(皮骨相接:살가죽과 뼈가 서로 붙을 정도로 몹시 마름), 피리양추(皮裏陽秋:사람마다 피부 속, 즉 마음에는 속셈과 분별력이 있음)처럼 ‘가죽 또는 겉’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수치심을 모르는 뻔뻔한 얼굴을 철면피(鐵面皮)라 하는데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 왕광원(王光遠)이라는 사람이 학문과 재능에 뛰어나 진사(進士)까지 되었다. 출세욕이 강한 그는 관리나 권세가의 시(詩)를 보면 그 사람 앞에서 ‘저로서는 도저히 이런 시를 쓸 수 없거니와 이태백(李太白)도 못 쓸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등 아첨을 다하였다.

 

한번은 술취한 관리가 광원이 어쩌나 보려고 채찍으로 광원의 등을 때렸는데 광원은 빙긋이 웃으며 ‘각하(閣下)의 매는 시원합니다’라며 아부의 말만 계속하였다. 옆에 있던 친구가 나무라자 광원은 ‘여보게, 그 사람에게 잘 보여둬야 할 것 아닌가’라며 태연하였다.

 

그때 사람들은 광원을 가리켜 ‘얼굴 두께가 열겹 철갑(鐵甲) 같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철면피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 같은 뜻을 가진 한자어 (유의어)

厚顔無恥 후안무치 剝面皮 박면피 面皮厚 면피후 面張牛皮 면장우피

面帳牛皮 면장우피 寡廉鮮恥 과렴선치 强顔 강안

 

* 비슷한 뜻을 가진 우리말 표현

얼굴(낯)이 두껍다.

얼굴에 철판(쇠가죽)을 깔다(두르다).

뻔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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