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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국어(韓國語) 어원(語源) 자료실 국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의 유래나 어원에 관한 전공 학자들의 글을 모은 자료입니다.

공지 우리말(韓國語) 어원(語源) 자료실 이용 안내 2011.11.27
  1. '색시'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색시’를 ① ‘새색시’ 와 같은 말 ② 아직 결혼하지 아니한 젊은 여자 ③ 술집 따위의 접대부를 이르는 말 ④ 예전에, 젊은 아내를 부르거나 이르던 말의 네 가지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색시’(또는 ‘색씨’)란 단어가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 20세기 초인데, 이때에도 다음 예문에서 보듯이 이 네 가지 뜻으로 사용되었다. 동리 게집들은 색시 구경하기와 직조 구경하기에 절망 골하여 <소강절(20세기초)> (①의 뜻) 조선 안의 그 수탄 색시...
    Date2011.11.18 Views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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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뽐내다'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뽐내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① 의기가 양양하여 우쭐거리다, ② 자신의 어떠한 능력을 보라는 듯이 자랑하다”란 뜻을 가진 단어다. 그래서 “서로 자기가 잘났다는 듯 뽐내고 있었다” “자기의 능력을 뽐내었다”처럼 쓰이어서 ‘잘난 척 하거나 우쭐대는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로 쓰이고 있다. ‘뽐내다’는 언뜻 보아 ‘뽐’과 ‘내다’로 분석할 수 있을 법 한데, ‘내다’는 그 뜻을 알 것 같지만, ‘뽐’은 그 해석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내다’가 타동사이어서 ‘뽐...
    Date2011.11.16 Views8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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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비싸다’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비싸다’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옛날의 뜻과 달라진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사전의 뜻풀이를 소개해 두기로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물건 값이나 사람 또는 물건을 쓰는 데 드는 비용이 보통보다 높다’로 풀이되어 있다. 이의 반대말이 ‘싸다’이니까 ‘싸다’는 당연히 ‘~이 보통보다 낮다’의 뜻일 것이다. 그렇다면 ‘비싸다’는 ‘비’와 ‘싸다’로 분석될 수 있음을 대뜸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비’의 어원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성싶...
    Date2011.11.16 Views9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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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샅샅이'의 어원

    필자홍윤표
    ‘샅샅이’는 ‘샅샅이 뒤져 보았다, 샅샅이 알게 되었다, 샅샅이 물어보았다, 샅샅이 살펴보았다.’ 등처럼 쓰이어서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또는 ‘어느 구석이나 남김없이 죄다’, ‘빈틈없이 모조리’란 뜻을 가진다. 이 ‘샅샅이’는 첩어에 부사형 접미사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가 된 어휘들, 예컨대 ‘똑똑히, 낱낱이, 겹겹이, 홀홀히, 빽빽이, 넉넉히’ 등과 그 구조가 유사하다. 그러니까 ‘샅샅이’는 첩어인 ‘샅샅’에 부사형 접미사 ‘-이’가 붙어서 된 단어로 ...
    Date2011.11.10 Views9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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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삿갓'의 어원

    필자홍윤표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1950년대에 가수 명국환이 불러 유행하기 시작하여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도 즐겨 불리는 가요 ‘방랑 시인 김삿갓’의 첫 구절이다. 이 노래가 유행하면서 사람의 성에 ‘삿갓’이 붙은 ‘김삿갓’이란 말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삿갓, 박삿갓’ 등은 낯선 말인데, ‘김삿갓’이란 말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감삿갓’이 불우한 시인이었던 ‘김병연’의 별명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삿갓’...
    Date2011.11.10 Views10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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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서까래'의 어원

    필자홍윤표
    ‘서까래’란 ‘비탈진 지붕에서 지붕면을 만들기 위해 용마루의 마루대로부터 건물의 가로 방향으로 도리나 들보 위에까지 걸쳐 지른 나무’를 말한다. 요즈음의 콘크리트 건물에서는 ‘서까래’를 볼 수 없어서 이제 어린이들에게 ‘서까래’는 잊혀져가는 단어 중의 하나가 되었다. ‘서까래’는 그 표기의 형태상으로 보아 더 이상 분석되기 힘든 것처럼 보인다. ‘서 + 까래’로 분석하자니 ‘서’와 ‘까래’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서까’와 ‘래’로 분석해도 역시 마찬가지다...
    Date2011.11.09 Views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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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경을 치다'의 어원

    필자홍윤표
    우리들 부모님들께서는 자식들이 무슨 잘못을 해서 서운한 마음이 들면 ‘이런, 경을 칠 녀석!’하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래서 ‘경을 칠 녀석’은 단순히 ‘혼날 녀석’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 ‘경을 치다’는 가끔 조사 ‘-을’이 생략된 채로 쓰이기도 하여 ‘경칠 녀석!’이나 ‘경치게 혼났다’란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호된 꾸지람이나 나무람을 듣거나 벌을 받다’란 의미로 쓰이었다. ‘경을 치다’는 분명히 ‘경’이란 목적어에 ‘치다’란 동사가 통합된 것으로 보이는데,...
    Date2010.02.04 Views12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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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모꼬지'의 어원

    필자홍윤표
    ‘모꼬지’는 대학가에서 ‘서클’을 ‘동아리’로 바꾸고, ‘모임’도 ‘모꼬지’란 예스런 말로 바꾸면서 급속도로 확산되어 쓰인 어휘다. ‘모꼬지’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로 풀이되어 있다. ‘모꼬지’는 최근에 만들어낸 단어가 아니다. 이미 『한불자전』(1880년) 『한영자전』(1890년), 『국한회어』(1895년)에 ‘못거지’로 등록되어 있고, 조선총독부의 『조선어사전』(1920년)에도 역시 ‘못고지’가 ‘연회’(宴會)의 뜻으...
    Date2010.02.02 Views1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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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만나다'의 어원

    필자홍윤표
    ‘만나다’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로 ‘(누구)를 만나다’나 ‘(누구)와 만나다’의 형식으로 쓰여 ‘친구를 만나다, 어려운 때를 만나다, 친구와 만나다’ 등으로 쓰인다. 이 ‘만나다’의 어간 ‘만나-’가 더 작은 단위로 분석될 수 있다고 하면 선뜻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현대의 한글맞춤법의 표기로는 ‘만나다’이어서, ‘만나다’의 ‘만나-’가 더 이상 분석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5세기의 표기 형태를 보면 ‘만나다’가 분석될 수 있음을 쉽...
    Date2008.12.19 Views19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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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함께'의 어원

    필자홍윤표
    ‘함께’란 ‘함께 간다, 함께 일한다, 이것도 함께 가져 가라’ 등에서 보는 것처럼 ‘한꺼번에, 또는 서로 더불어’란 뜻을 가진 부사어다. ‘함께’는 주로 ‘-와 함께’의 형식으로 쓰이지만 ‘-와’를 생략시켜 ‘나와 함께 가자’를 ‘함께 가자’처럼 ‘함께’를 독립적으로 쓰기도 한다. ‘함께’는 위의 예들에서 보듯이 ‘동반’의 뜻을 지니고 있다. ‘함께’는 ‘함께’의 ‘께’가 ‘어저께, 그저께’의 ‘께’와 음상이 같아서 ‘함 +께’로 분석될 듯이 보이는데, ‘함께’는 ‘동반’의 뜻을 가진 ...
    Date2008.12.18 Views16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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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부지깽이'의 어원

    필자홍윤표
    오늘날은 ‘부지깽이’를 모르는 젊은 사람이 많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것이 아파트에는 ‘주방’은 있어도 ‘부엌’이 없으니, 부엌에서 쓰던 물건인 ‘부지깽이’를 알 턱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엌에서 ‘아궁이 따위에 불을 땔 때에, 불을 헤치거나 끌어내거나 거두어 넣거나 하는 데 쓰는 가느스름한 막대기’가 ‘부지깽이’다. 이 ‘부지깽이’는 부엌 앞에서 엄마에게 떼를 쓰며 칭얼대는 어린 자식들을 제압할 수 있는 엄마들의 유일한 무기였었다. 아궁이에서 불...
    Date2008.12.09 Views2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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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가물치'와 '붕어'의 어원

    필자홍윤표
    우리나라 물고기 이름은 어기에 접미사 ‘-치’가 붙은 것(가물치, 갈치, 꽁치, 날치, 넙치, 누치, 멸치, 삼치, 준치 등), 접미사 ‘-어’가 붙은 것(고등어, 광어, 농어, 다랑어, 망둥어, 민어, 방어, (뱀)장어, 뱅어, 병어, 복어, 붕어, 빙어, 상어, 송어, 숭어, 연어, 열목어, 웅어, 은어, 잉어, 전어, 청어, 홍어 등), 접미사 ‘-리’(또는 ‘-이’)가 붙은 것(가오리, 공미리, 도다리, 두렁허리, 쏘가리, 송사리, 양미리, 자가사리, 정어리 등) 등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접미...
    Date2008.12.09 Views1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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