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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국어(韓國語) 어원(語源) 자료실 국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의 유래나 어원에 관한 전공 학자들의 글을 모은 자료입니다.

공지 우리말(韓國語) 어원(語源) 자료실 이용 안내 2011.11.27
  1. '문설주'와 그 주변

    필자김완진
    국어사전들에 '문설주', '설주'가 표제어로 나온다. 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문 - 설주(門 - 柱) - - 쭈 (건) 문짝을 끼워 달기 위하여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 문곁설중방·문기둥·문선5(門楦)·문주(門柱)·선단1 ②·선틀·설주1(-柱). (예문은 생략) 【←문(門)+서-+ㄹ+주(柱)】 설주1(- 柱) = 문설주(예문은 생략) 옛 문헌에서의 사용례는 극히 드물었던 듯, 유창돈 선생의 《이조어사전》은 겨우 다음의 예를 들고 ...
    Date2011.11.27 Views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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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점잖다'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어떠한 사람을 '점잖다'고 하는 것일까? 국어사전에서는 '점잖다'를 '언행이 묵중하고 야하지 아니하다, 품격이 속되지 아니하고 고상하다(『표준국어대사전』), '몸가짐이 가볍거나 까불지 않고 례절있게 듬직하고 의젓하다(북한의『조선말대사전』)로 각각 풀이하고 있는데, 이들 풀이말 중에 그 의미로 보아 가장 가까운 단어는 '듬직하고 의젓하다'가 아닌가 한다. 왜 그런 사람을 점잖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 의문은 '점잖다'의 어원을 이해하면 쉽게 풀릴 ...
    Date2011.11.27 Views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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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푸줏간'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요즈음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사려면 '정육점'(精肉店)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이전에는 '푸줏간'으로 가야 했다. '정육점'이란 어휘가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표준국어대사전』(1999)에서 '푸줏간'은 '쇠고기, 돼지고기 따위의 고기를 파는 가게'로, 그리고 '정육점'도 '쇠고기, 돼지고기 따위를 파는 가게'로 풀이되어 있다. 그래서 '정육점'과 '푸줏간'은 유의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푸줏간'이 '정육점'으로 대치되어 쓰이게 됨으로써, 이제 '푸줏간'은 ...
    Date2011.11.26 Views8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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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보자기'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물건을 싸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네모지게 만든 작은 천'을 '보자기'라고 한다. '보자기'의 '보'를, '책보'의 '보'와 같은 것으로 해석한다면, '보자기'는 '보'와 '자기'로 분석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보자기'는 '보 + 자기'보다는 '보 + 자 + 기'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해서 '보자기'가 처음부터 '보'에 '자'와 '기'가 한꺼번에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란 뜻은 아니다. '보자기'는 '보 > 보 > 보 기 > 보자기'의 단계를 거쳐서 생성된 단어이기 때문이다....
    Date2011.11.26 Views8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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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기저귀'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기저귀'란 "어린아이의 똥오줌을 받아 내기 위하여 다리 사이에 채우는 천"을 말한다. 그러나 얼마 전에 어느 젊은 연예인의 말을 듣고 '기저귀'의 뜻이 바뀌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연예인은 부모가 가출하여 고아 아닌 고아가 된 손자들을 혼자 키우는 할머니 댁을 방문하고 나서 '기저귀는 보이지 않고 헝겊으로 만든 천만 빨랫줄에 많이 널려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종이로 만든 1회용 기저귀만을 '기저귀'로 알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러나...
    Date2011.11.26 Views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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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설거지'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대부분의 사전들은 '설거지'를 '먹고 난 뒤의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로 풀이하고 있다. 이 말은 '설겆-'에 접미사 '-이'가 붙어서 생긴 말이다. 그렇다면 '설겆-'은 무엇일까? 현대국어에서 '설겆다'는 쓰이지 않지만, 훈민정음이 창제되었던 15세기의 문헌에는 '설엊다'라는 동사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서, 그 이전에는 '설겆다'란 동사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설엊다'는 '설겆다'의 '겆'의 'ᄀ'이 'ᄅ' 뒤에서 탈락하여 '설엊다'로 표기된 것이다. 이것이 원...
    Date2011.11.26 Views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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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결혼하다'와 '혼인하다'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국립국어연구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의 '결혼(結婚)'과 '혼인(婚姻)' 항목은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음"(결혼),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는 일"(혼인)로 풀이되어 있다. 이 뜻풀이만으로 본다면 '결혼'과 '혼인'은 특별한 의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이나 '혼인'을 거의 같은 뜻으로 알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단어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쓰임이 다름을 금방 알 수 있다. '결혼관, 결혼기념일, 결혼반지, 결혼...
    Date2011.11.26 Views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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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기침'과 '고뿔'

    필자홍윤표(洪允杓)
    도대체 감기는 왜 그렇게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늘 내 주위를 맴돌고 있는지 모르겠다. 감기가 걸리면 예외 없이 열이 나고 기침이 나고 콧물이 난다. 코에 손을 갖다 대 보면 열이 느껴진다. 이러면 옛날에는 '고뿔 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요즈음은 '감기 걸렸다'거나 더 심하면 '독감 걸렸다'고 한다. 원래 '기침'은 '기춤', '기츰', '기촘', '깃츰' 등으로 사용되었는데, 15세기에는 '기춤', '기츰'만 보이다가 16세기 말부터 '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은 18...
    Date2011.11.26 Views8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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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대들보'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대들보'는 집과 지붕을 떠받치는 '큰 보'이다. 대들보는 작은 보에서 전달되는 무게를 받기 위해 기둥과 기둥 사이에 건너지른 것이어서, 이것이 없으면 집이 무너져 버릴 것이다. 그래서 대들보는 '우리 집안의 대들보' 등에서 보는 것처럼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말할 때에도 사용된다. 훈민정음이 창제되던 당시인 15세기에는 '대들보'나 '들보'란 단어는 보이지 않는다. '대들보'를 뜻하는 단어로 단지 '보'만이 보인다. '보'는 음절 말에 ᄒ을 ...
    Date2011.11.20 Views1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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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여편네'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국어사전에 '여편네'는 '결혼한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그런데 '여편네'를 남편의 '옆'에 있어서 '여편네'가 된 것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있었다. 즉 '옆편네'가 '여편네'가 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여편네'를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로 인식할 정도로 '여편네'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단어가 되어 있다. '여편네'의 '여편'은 한자어이다. 남편(男便)에 대해 여편(女便)이 있었던 것이다. 『가례언해』(1632년)에 '녀편은 남편의 長幼로 ...
    Date2011.11.18 Views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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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구두쇠'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돈이나 재물 따위를 쓰는 데에 몹시 인색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 여럿 있다. '구두쇠, 수전노, 자린고비' 이외에 최근에는 '노랭이, 짠돌이, 굳짜, 가죽고리' 등의 별명 및 은어가 있다. 수전노는 한자 '수전노'(守錢奴)에서 온 한자어다. 직역하면 '돈을 지키는 노예'라는 뜻이다. '자린고비'도 언뜻 보아 고유어인 것 같지만, '자린'(玼吝), 즉 '좋지 못한 마음이나 인색한 것'에 '주머니'를 뜻하는 방언형인 '고비'가 붙어서 생긴 단어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들은 조...
    Date2011.11.18 Views9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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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아낙네'의 어원

    필자홍윤표(洪允杓)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로 시작되는 대중가요 '칠갑산'의 가사 중, '아낙네야'를 '여편네야'로 바꾸면 이 노래의 맛은 어떻게 변할까? '아낙네'나 '여편네'나 모두 '부녀자'를 가리키는 것 같지만 그 뜻은 사뭇 다르다. '여편네'를 '결혼한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하면, '아낙네'는 '남의 집 부녀자를 통속적으로 이르는 말'이란 것이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다. '여편네'가 '여편'과 '네'로 분석되듯이 '아낙네'는 우선 '아낙'과 '네...
    Date2011.11.18 Views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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