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중에...

by 최진우 on Apr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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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21402.JPGSSL21395.JPG처음부터 길게 기간을 잡고 오지 않았지만 벌써 계획한 반이 지나갔습니다.

아무것도 몰라서 바보 같은  행동도 많이 하고 재미있는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호주 서부 "퍼스"에 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집 앞에 걸어서 3분만 가면 무지 큰 공원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숲속에 난 길을 따라서 조깅을 하면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에 있을 때 대운장을  달리면 조금 지루했었는데 호수, 나무, 풀등의 자연의 삼라만상을 느끼면서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주중에 학원 다니고 주말에는 한국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 하고 있습니다.

여기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 식당에서 일 하면 돈도 영어도 손해입니다.

성급해 하지 말고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차근히 준비하면 누구든지 외국인 가게에서 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워킹홀리데이 나가시는 분들은 자신이 처음에 세웠던 계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는 수준에 맞지 않게 캠브리지 FCE 코스를 듣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종합 영어 능력 평가인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Use of English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종합적인 영어 실력을 늘리기에 좋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제가 해 보니깐 문법도 공부 많이 하고 듣기, 읽기는 한국에서 공부하던 것이랑 비슷한데 말하기,쓰기, Use of English 가 좀 낯설어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핑계고 다 제가 열심히 공부 안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호주에 있으면서 삶에 질에 대해서 많이 생각 해 보았습니다.

정원과 풀장이 있는 넓은 집을 누구나 꿈꾸지 않습니까??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참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오해 하고 있는 것이 호주 사람 누구나가 이런 곳에서 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호주도 이런 집은 집값 무지 비쌉니다. 제가 이런 환경이 부럽다고 말하니깐 주거비가 너무 올라서 큰일이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땅이 넓다고 집이 싼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됩니다.

"'거리 예술가"들인데 이분들의 공연을 보고 있으면

전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나라 시골 장터에서 공연하시던 놀이패or 풍물패가 떠오릅니다.

우리가 천시해서 명맥이 사라저 버린 우리나라 거리 공연과는 달리 이곳에는 "거리 예술가"로 칭하고

시간을 정해서 주말에 공연을 하게 해 줍니다. 밧줄도 타고 불쑈도 하고 인형극도 하는데 보면서도 조금 씁쓸했습니다. 





영어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는데 솔직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하고

영어가 꼭 필요하다면 1년 정도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양한 여건이 충족 되어야 겠지만 여기서 만난 사람들을 보면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멋지고 열심히 사는 젊은이들도 많았습니다.

도전이라는 것이 당연히 힘든 것이기 때문에 그걸 견딜 자신이 있다면 실행하는 것이 옮다고 생각됩니다.





워킹비자로 오면 공부를 못하니 학생비자로 와라!!! 등등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모든 것은 타인의 충고 일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떻게 하는 가에 달린 것 같습니다.
 
같은 집 2층에서 살고 있는 일본 여학생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은데 호주 체류한지는 1년 6개월째입니다.

지금 영어 실력은 대학 입학 준비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대학은 관심도 없는데 학원에서 테스트하고 여기로 넣었답니다.

이 친구가 영어를 늘린 비결은 솔직히 본인은 영어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냥 필요해서 쓰다 보니깐 자연스레 늘었다고 합니다.

호주 올때는 영어 한 마디도 못했다고 합니다.





첫째 주변에 일본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일본어를 입 밖으로 말 하는 것을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본인의 직업이 요리사여서 호주 농장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농장 생활 1년 하면서 각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에게 일을 나눠주고 관리하는 매니저 자리에 까지 올랐답니다.

물론 농장 오너는 호주 사람이고 아직도 자기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항상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영어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계속 이야기 하는데 누가 일본 사람 영어 못한다고 했는지 진짜 깜짝 놀랍니다.

지금도 농장 시즌을 기다리면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 보면 어떻게 하면 영어 잘 할지 답이 나옵니다.

학원 끝나면 그날 배운 것 복습및 예습으로 3시간 정도 도서관에서 보냅니다.

보통 학원이 2시에 끝나니깐 그리고 5시에 집에 돌아와서 저녁 준비 하고 먹으면서 TV 영화 2~3시간 봅니다.

일본영화 드라마 절대 안 보고 무조건 영어로 된 영상물만 봅니다.

그리고 밤에는 다른 나라 친구들과 맥주 갔다놓고 2~3시간 대화 합니다. 

영어 공부의 왕도는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이 보고 듣고 말하고 쓰면 될듯 싶습니다. 저도 이 친구 따라 가려고 무지 노력중입니다.





저도 복수전공으로 국어 교직을 하고 임용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삶이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지 모르고

또한 제가 좋아하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국제 봉사 활동에 외국어 및 해외 체류 경험이 필요해서 이렇게 짐을 싸고 나왔습니다.

귀국하기 전에 7월에 호주 CVA 프로그램에 한달동안 참여 하면서 호주의 넓은 자연을 느낄 예정입니다.

그리고 8월에는 태국에서 3번째 워크캠프에 도전합니다.

아마 이건 내년 한국 워크캠프 리더에 지원하기 위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인생이 이뤄지면 너무 재미없다고 생각 하지 않으세요??

전 항상 최악의 상황을 즐기면서 하루하루 인생이 재밌을 거라고 믿으면서 살아갑니다.

모두들 지루한 일상을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만 전 지금 그 일상이 부럽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만 많네요 혹시나 궁금한 것 있으시면 메일 보내주세요

경영학부 최진우 v320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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