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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같은 말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서 뜻이 달라진다

by 강창석 on May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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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eongja.jpg한 사람이 생일을 맞아 절친한 친구 네 명을 초대했다. 세 친구는 제때 도착했는데 나머지 한 친구가 오지 않고 있었다.

"왜 꼭 와야 할 사람이 이렇게 안 오는 거지?"

그러자 이 말을 들은 한 친구가 화를 내며 말했다.

"꼭 와야 할 사람이 아직 안 왔다니? 그럼 우린 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인가?"

그는 말을 마치기 무섭게 돌아가 버렸다. 한 친구는 안 오고, 또 한 친구는 화가 나서 가버리자 주인이 더욱 초조해하며 말했다.

"어휴,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그만 가버렸군."

그러자 이번엔 남아 있던 두 친구 중 하나가 화를 냈다.

"친구,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그럼 가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란 말인가?"

그 친구 역시 문을 박차고 나가 버렸다. 마지막 남은 친구가 우정어린 마음에서 친구에게 충고를 했다.

"친구, 그러니까 말을 조심해서 해야지."

그러자 주인은 "내 말을 모두 오해한 것 같네. 그 친구들에게 한 말이 아니었는데…" 라고 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마지막 남은 친구마저 안색이 달라졌다.

"뭐야,  그렇다면 나를 두고 한 말이란 건가? 정말 기가 막히는군."

결국 나머지 한 친구마저 화를 내며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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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강창석(姜昶錫, Kang Chang Seok)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연구실: 58동 103호, 043-261-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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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8]강창석 2008.05.11 11:35
    인터넷의 어떤 유머게시판에서 본 글인데, 가볍게 웃고 넘기기보다 깊이 음미해볼 만한  글인 것 같아서 약간 다듬고 사진도 넣어서 이리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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