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의 의미와 용법

by 강창석 on Aug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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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년 2021
게재지 언어와 정보 사회
원문파일 PDF

종류 : 논문

게재지 :  [언어와 정보 사회] 제43호

수록면 : 53-83

발행처 : 서강대학교 언어정보연구소

간행일 : 2021. 7. 31.


남산제비꽃3.jpg

[국문 초록]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국어문법서는 오다에서의 목적을 나타내는 연결어미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통설은 의 용법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증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결론으로 보기 어렵다. ‘~의 용례와 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목적 구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증거들이 도처에서 발견된다.

구문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나타난다. 그런데 ‘~를 목적 구문으로 전제하면 그런 제약들이 왜 나타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거나 설명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구문의 제약이나 통사적 특징은 모두 ‘~가 장소 구문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를 장소 구문으로 해석하면 구문의 각종 제약들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가 목적 구문처럼 보이는 까닭은 앞의 용언이 장소의 용도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장소의 용도란 그 장소에서 하는 일로서 사람들이 그 장소에 가는 이유나 목적에 해당한다.

기존 통설처럼 ’~를 목적 구문으로 규정하려면 최소한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첫째는 목적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는 목적이라는 개념 범주가 오래 전부터 국어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두 가지 모두 충족되지 않은 상황이다. 목적의 개념도 아직 불분명하고 목적이유등과 분명하게 구분된다는 증거도 찾을 수 없다.


[Abstract]

Kang, Chang Seok (2021), “The Meaning and Usage of -le,” Language and Information Society 43. Most Korean grammars identify -le as in nolle ota ‘to come to play’ as a clause-connective ending expressing purpose. However, this traditional view faces problems in light of the current detailed analysis of empirical data and a verification process. The le construction shows various constraints, which cannot be explained or even observed if it is viewed as purposive. In other words, a variety of syntactic and semantic constraints and features are due to the fact that the -le construction is a ‘location construction’. Therefore, if one interprets -le as a location construction, it can be immediately confirmed that the various restrictions of the -le syntax are only natural. In order for the traditional view to prescribe -le as expressing purpose, at least two conditions must be satisfied. First, it must be able to clearly define the concept of purpose, and secondly, it must be able to be confirmed that the concept category of purpose has existed in the Korean language for a long time. However, neither is currently 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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