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문장구조에 대하여

by 강창석 on Jan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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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년 2008
게재지 人文學志 제37집
원문파일 PDF, HWP
[인문학지37.jpg목차]

1. 문장구조에 대한 고정관념
2. 주제와 설명
3. '가 구문' 분석
4. 맺음말

[주요 내용]

국어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은 국어 문법 연구의 출발점인 동시에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어 문법 논의의 주 자료가 문장으로 된 자료이며, 그 자료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국어의 문장 구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국어 문법 관련 논저는 일일이 꼽기 힘들 만큼 많다. 그러므로 국어 문장 구조에 대한 논의도 그만큼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즉 국어 문법에 관한 논의는 무척 많았지만, 정작 국어의 문장 구조에 관해서는 異見이나 논란이 그리 많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논저들이 문장 구조에 대해 거의 비슷한 記述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국어의 문장 구조에 관한 기본 인식은 문법 연구의 초창기나 지금이나 대체로 비슷하다. 즉 대부분의 문법서가 ‘문장은 주어와 술어로 이루어진다’고 명시적으로 기술하고 있거나, 그런 전제 위에서 다른 문법 현상을 논의하고 있다. (중략)

국어의 문장 구조에 관한 위와 같은 인식은 수십 년이 지난 후에 나온 다른 학자의 논저에도 거의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국어의 문장 구조에 대한 절대적인 通念이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다는 것과 이제까지 그 통념에 대한 문제 제기나 본격적인 논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1장의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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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필자가 지금까지 쓴 글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가장 부끄럽기도 한 글이다. 필자에게는 국어학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30여 년 이상 동안 풀거나 버리지 못하고 가슴 속에 늘 품어왔던 몇 가지 의문과 숙제가 있다. 요즘,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그 묵은 숙제에 대한 실마리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그것을 두서없이 적어본 것이 바로 이 글이다..

이 논문은 내용이나 형식적인 면에서 기존의 일반적인 논문들과 다른 점이 적지 않다. 그래서인지 모학회에서 간행하는 학술지에 투고했다가 두번이나 퇴짜를 맞기도 했다.  그러니만큼 국어문법에 관한 기존의 이론을 많이 알고 그것을 의심없이 그냥 따르는 상태에서는 이 논문의  내용이나 논리 전개 방식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필자는 이 논문에 들어있을 수많은 오류들을 다른 학자들이 낱낱이 파헤치고 신랄하게 지적해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다만, 그 방식은 논문을 통한  공개적인 방식이어서 필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두번씩이나 게재 거부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은 글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끝내 공개하는 만용을 부려보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 profile
    [레벨:3]김푸른솔 2009.01.07 20:05
    선생님,  제가 이해할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운받아 읽어보겠습니다.
    나중에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profile
    [레벨:28]강창석 2009.01.08 04:14
    요즘 나오는 국어학 논문들 중에는 전공자가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많지만, 내가 쓴 글 특히 이번 경우는 대학생 정도면 충분히 읽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푸른솔이도 이미 다 알고 있거나 알 수 있는 내용이니까, 어떤 전제나 선입견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어 화자의 직관을 바탕으로 글을 읽어보기 바라고, 읽은 다음 소감이나 의문점이 있으면 그것을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겠다. 
  • ?
    [레벨:1]朴善愛 2012.01.17 14:33
    선생님의 논문을 읽으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의문이 풀립니다. 주어를 문장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성분이라고 기존 문법대로 가르치면서도, 생략이 잦고, 꼭 쓰지 않아도 되는 문장에 대한 의문이 있었거든요. 선생님 말씀처럼 주제+설명으로 문장 구조를 이해하면 훨씬 납득하기 쉽네요.
    문장 성분에 대한 수업 중에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서술절에 대한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할머니는 귀가 밝으시다."라는 문장에서 할머니는-주어부, 귀가 밝으시다-서술부로 배우면서 서술절 안에 주어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것 또한 주제+설명으로 이해하면 더 쉽게 설명되네요. 유용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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