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나이를 나타내는 낱말

by 강창석 on Oct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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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강창석

  우리의 문화와 제도가 가진 특징 중의 하나가 나이를 重視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일상 대화 내용에는 나이에 관한 것이 많고, 그 때 쓰이는 나이를 나타내는 낱말들도 다양하다.

  나이를 나타내는 말 중에는 특히 한자어가 많다. 그런데 한자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인지 이들 단어들이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다.

  낱말별로 정확한 의미와 용도를 알아보기로 한다.

  • 약관(弱冠)/약년(弱年)

    나이 스무 살 혹은 스무 살 된 때를 이르는 말인데, 남자에게만 쓰고 여자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방년(芳年)/방령(芳齡)

    방년은 여자의 꽃다운 젊은 나이를 이르는 말이며, 스무 살 전후의 아가씨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스무 살이 한참 지난 처녀가 스스로 '방년 26세'라고 한다면 글쎄 어떨지?

  • 불혹(不惑)/知天命/耳順

    불혹(不惑)은 40세, 지천명은 50세 그리고 耳順은 60세를 지칭하는 말인데 이 말들은 모두 孔子의 어록인 論語에서 유래한 말이다.

  • 고희(古稀)/종심(從心)

    고희(古稀)와 종심(從心)은 모두 일흔 살을 이르는 말이다. 고희(古稀)는 杜甫의 곡강시(曲江詩) 중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서 나온 말이고, 종심(從心)은 論語에서 유래한 말이다.

  • 희수(喜壽)

    희수(喜壽)는 일흔일곱 살을 이르는 말인데, 희(喜) 자를 草書로 쓰면 칠(七)자가 아래위로 겹친 모양이 되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 미수(米壽)

    미수(米壽)는 여든여덟 살을 뜻한다. '米'자가 바로 '八'자 두개를 위 아래로 합쳐놓은 모양이다.

  • 망백(望百)/백수(白壽)

    망백(望百)은 백 살을 바라보는 나이라는 뜻인데, 아흔한 살을 이른다. 그리고 백수(白壽)는 백에서 하나 모자란 아흔아흔 살을 이르는데,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자가 된다는 점에서 생긴 말이다.

  • 향년(享年)

    향년(享年)은 '한평생 누린 나이'라는 뜻으로 돌아가신 분에게만 쓰는 말이다. 즉 살아있는 분에게 이 말을 쓰는 것은 큰 결례이자 잘못이다.

?Who's 강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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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강창석(姜昶錫, Kang Chang Seok)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연구실: 58동 103호, 043-261-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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