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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世界의 名詩 세계 여러 나라의 珠玉같은 아름다운 詩를 모두 모아서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님의 沈默

    지은이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띠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
    Date2008.12.21 Category현대詩 Views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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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란이 피기까지는

    지은이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서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5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
    Date2008.12.09 Category현대詩 Views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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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山中答俗人(산중답속인)

    지은이李白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무슨 일로 푸른 산에 사느냐고 묻지만 웃을 뿐 답하지 않아도 마음은 저절로 한가하다. 복사꽃 흐르는 물이 아득히 흘러가니 별천지에 있는 것이지 인간세계가 아니로다 ▶ 棲(서) 살다. / 桃(도) 복숭아. / 杳(묘) 아득하다. ▶ 山中答俗人(산중답속인) : 산중에서 속인에게 답함 ▶ 작자 : 이백(李白, 70...
    Date2008.11.29 Category중국漢詩 Views8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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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산행(山行)

    지은이杜牧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楓林晩 (정차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멀리 스산한 가을 산의 비스듬한 돌길을 오르니 흰 구름 피어나는 곳에 인가가 있구나. 수레를 멈추고 느긋하게 늦 단풍 숲을 즐기노라니 서리 맞은 잎이 이월의 꽃보다 더 붉구나. 작자 : 杜牧(두목) 출전 : 唐詩選(당시선) 그림: 雲甫 金基昶
    Date2008.11.29 Category중국漢詩 Views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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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수선화에게

    지은이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Date2008.11.28 Category현대詩 Views3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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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淸明

    지은이杜牧
    淸明時節雨紛紛(청명시절우분분) 路上行人欲斷魂(노상행인욕단혼) 借問酒家何處在(차문주가하처재) 牧童遙指杏花村(목동요지행화촌) 청명절에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길 가는 사람 마음이 끊어지는 듯하여라 술집은 어느 곳에 있는가 물으니 목동은 아득히 살구꽃 핀 곳을 가리킨다 두목(杜牧, 803~852) 만당시(晩唐時) 시인. 자는 목지(牧之)이고, 호는 번천(樊川). 경조 만년(京兆 萬年:지금의 陜西省 西安)사람이다.그의 조부가 ...
    Date2008.11.26 Category중국漢詩 Views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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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사슴

    지은이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노천명(盧天命,1912~1957) 황해도 장연 출생. 5세 때 홍역으로 사경을 넘기고 본명인 기선(基善)을 천명(天命)으로 고침. 아들 낳기를 바라는 부모의 뜻에 따라 남장으로 자랐다. 진명...
    Date2008.11.24 Category현대詩 Views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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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승무(僧舞)

    지은이조지훈(趙芝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
    Date2008.11.24 Category현대詩 Views3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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