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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룡의 놀자 일본어] <172> めぐりあい(巡り合い · 回り逢い)

by 강창석 on Dec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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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ono_02.jpg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던 헐리우드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일본어 제목은 '이치고이치에(いちごいちえ, 一期一會)'였다. '이치고이치에(いちごいちえ, 一期一會)'는 '일생에 한 번만 만나는 인연'이라는 뜻인데, '그러니까 후회없도록 잘 해주라'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일본인들 중에는 이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의 주제는 만남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아우(あう, 會う)'라는 동사를 쓴다. 우리말은 '누구누구를 만나다'지만 일본어는 '~를'에 해당하는 조사인 '오(を)'가 아니라, '~에'에 해당하는 '니(に)'라는 조사를 사용한다. '친구를 만나다'는 '토모다치니 아우(ともだちに あう, 友達に あう)'다. 과거형은 '앗타(あった, 會った)'로 '어제 선생님을 만났다'는 '키노오 센세이니 앗타(きのう せんせいに あった. 昨日 先生に 會った)'가 되겠다.  

 

'아우(あう, 會う)'의 명사형은 '아이(あい)'인데, 이 말로는 노래 제목 같은 곳에서 나오는 '만남'이라는 말을 표현하기 힘들다. 누군가를 우연히 만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나, 오랜만에 누구를 상봉하는 것 같은 '만남'은 '데아이(であい, 出會い)'라고 부른다. 동사는 '데아우(であう, 出會う)'다. 지나간 날을 회상하면서 '그를 만난 것은 작년 크리스마스였다'라는 식의 말은 '데아우(であう)'의 과거형 '데앗타(であった)'를 사용해서 이렇게 말한다.  

 

かれに であったのは きょねんの クリスマス だった.

(彼に 出會ったのは 去年の クリスマスだった)  

 

'데아이(であい, 出會い)'와 비슷한 말로 '메구리아이(めぐりあい, ,巡り會い)'라는 말이 있다. '메구르(めぐる, 巡る)'는 '빙빙돌다'라는 뜻이니까, '메구리아이(めぐりあい, ,巡り會い)'는 만나야할 사람이 만나지 못하고 돌고돌다가 겨우 만나게 되었다는 뉘앙스를 지닌다. 인연이 있는 남녀가 만나는 것, 혹은 운명적으로 만나야할 사람이 만나는 '만남'에 어울리는 말이다.


日本, 日本語 이야기 일본과 일본어에 관해 쉽고 재미있게 쓴 글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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