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음악가 | Verdi |
---|

제목의 뜻은 트루바투르(음유시인, 산 속에 모여 사는 집시)를 의미하며, 극의 내용은 15세기 초 스페인의 비스케이와 아라곤 지방을 배경으로 하여 박해받은 집시의 복수 얘기와 트로바트레의 사랑 얘기로 이루어져 있다.
15세기 초 트로바토레(음유시인)를 주인공으로 한 집시의 복수 장면이 많은데도 인기가 높은 것은 드라마틱한 구성과 아름다운 선율 때문이다.
제2막에서 스페인 산속의 집시들이 사는 집에서 날이 새면 대장간 일이 시작된다. 힘찬 망치 소리에 맞추어, "누가 집시처럼 명랑하게 살까"하고 노동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베르디는 이 작품을 불과 한 달만에 완성하였는데, 스토리가 복잡하여 내용 이해가 어렵고 대본 구성이 조악하다는 악평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베르디의 많은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박력있고 열정이 넘치는 작품이다.
이 오페라는 베르디 특유의 감각으로 이탈리아 반도다운 에너지와 오페라가 줄 수 있는 성악적인 매력을 완벽하게 살려낸 명작이다. 그래서 줄거리에 신경쓰지 않고 음악만 감상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