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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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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단가)

사철가(短歌)

by 강창석 on Feb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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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가 (四節歌)    / 가야금 병창

 

가야금 연주 모습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삭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는 황국단풍도 어떠헌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 오면 낙목한천 찬 바람에

백설만 펄펄 휘날리어 은세계가 되고보면

월백 설백 천지백허니 모두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무정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이 내 청춘도

아차 한번 늙어지면 다시 청춘은 어려워라.

어화 세상 벗님네들 이 내 한 말 들어보소

인생이 모두가 백 년을 산다고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 걱정근심 다 제허면 단 사십도 못 살 인생

아차 한 번 죽어지면 북망산천의 흙이로구나

사후에 만반진수는 불여 생전의 일배주 만도 못허느니라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세월아 가지 마라. 가는 세월 어쩔거나.

늘어진 계수나무 끝끝어리에다 대랑 매달아 놓고

국곡투식 허는 놈과 부모불효 허는 놈과 형제화목 못 허는 놈

차례로 잡어다가 저 세상 먼저 보내버리고

나머지 벗님네들 서로 모여 앉아서

한 잔 더 먹소 덜 먹게 허면서 거드렁거리고 놀아보세.

 

* 語句 설명

綠陰芳草勝花時: 푸르게 우거진 나뭇잎과 향기롭고 꽃다운 풀이 꽃보다도 좋은 때. 여름

寒露朔風: 차가운 이슬과 차가운 북풍

낙목한천(落木寒天): 나뭇잎이 다 떨어진 추운 하늘.

월백설백천지백(月白雪白天地白): 달빛도,눈빛도 온 세상도 모두 하얗다.

북망산천(北邙山川): 무덤이 있는 곳. 죽어서 가는 곳. 본래 북망은 중국 낙양의 북쪽에 있는 구릉 지대를 가리키는 말인데,

황토로 되어 있으며, 한 나라, 수나라, 당나라의 역대 왕들의 무덤이 많았음.

만반진수 불여생전 일배주(滿盤珍羞 不如生前 一杯酒): 죽은 뒤에 상에 가득한 좋은 음식이 죽기 전의 한 잔 술만 못함.

국곡투식(國穀偸食): 나라의 곡식을 도둑질하여 먹음.

거들먹거리고: 신이 나서 도도하게 함부로 행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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