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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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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강창석
chiachia.jpg얼마 전 인도네시아의 한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이 자신들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여기저기서 그에 관한 말과 글들이 끊이지를 않는다. 기사에 의하면, 이미 한글로 된 교과서도 만들어지고 그걸로 학교에서 수업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고, 우리는 그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차에, 우리 말을 적기 위해서 만들어진 한글이 드디어 다른 언어의 표기에까지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많은 국민들이 기뻐하고 심지어 일부는 흥분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자는 학교에서 한글(훈민정음)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 뉴스는 그 어떤 것보다 관심을 끌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이번 일을 직접 추진한 훈민정음 학회와 소속 학자들에게도 진심으로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를 보낸다. 

그러나 신문기사만 보고 직접 현장을 가보거나 듣지를 못해서인지,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때부터  들었던 몇 가지 궁금즘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찌아찌아족은 왜 지금까지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신문기사 등을 보면, 찌아찌아족은 고유문자가 없어서 자신들의 말을 표기하지 못했다는 정도의 설명만 보인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자신들만의 문자를 가진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리고 고유문자가 없다고 해서 문자 사용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주변의 다른 문자를 가져다가 사용하면 되고, 대부분의 나라들이 실제로 그렇게 해왔다.  우리도 한글이 만들기 전에는 한자를 가져다가 우리말을 적었던 경험이 있다. 그런 점에서, 찌아찌아족이 지금까지 자신들의 말을 문자로 적지 못했다는 점이 사실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보충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인도네시아의 공용 문자와 한글이 충돌 없이 공존할 수 있을까?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소수 민족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찌아찌아족의 문자생활이나 교육에는 본인들의 판단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의 어문 정책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어문 정책이나 소수 민족 정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번 뉴스만을 놓고 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소수민족 특히 찌아찌아족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완전히 자율권을 주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어느 나라의 정부이든, 특히 수많은 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일수록, 국민 통합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삼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국민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단은 공용어와 공용문자를 정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국의 일부 구성원이 공용문자와는 완전 별개의 문자를 사용하는 것을 인도네시아 정부가 과연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셋째, 한글의 사용이 찌아찌아족에게 과연 최선인가?
문자를 사용하지 못하다가 사용하게 된 것은 분명히 찌아찌아족에겐 큰 발전이다. 그러나 그 문자가 한글이라는 점이 찌아찌아족에게 과연 최선의 것일까? 여기에는 두 가지 측면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언어와 문자의 효율적인 대응 즉 찌아찌아족의 언어를 적는 데 한글이 가장 적합한가 하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한글을 익히고 사용했을 때 찌아찌아족이 얻게 될 부수적인 효과의 문제이다. 필자는 한글이 앞의 문제에 대해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뒤의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로마자 등에 비해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   한글을 사용하면서도 로마자와 한자를 함께 쓰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자명해지는 사실이다.

넷째, 차용과 전파 그리고 보급과 수출  
이번 찌아찌아족의 한글 사용에 관한 각종 기사에서는 우리의 시선을 끄는 점이 여럿 보인다. 그 중의 하나가 '보급'이나 '수출'이라는 용어가 아무렇지 않게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문자의 경우, 차용이나 전파 등의 용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문자는 소유한 쪽에서 의도적으로 다른 쪽에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쪽에서 가져다쓰는 것(차용)이 일반적인 현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찌아찌아어의 경우는 수용한 쪽보다는 공급한 쪽의 노력과 의지가 훨씬 더 돋보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보급'이나 '수출'과 같은 공급자의 관점에서 나온 용어가 등장했을 것이다. 필자는 이 새로운 시도와 현상의 공과와 성패에 대해 아직 속단할 수 없다. 다만, 찌아찌아족에 문자를 보급할 의무와 권리를 가졌다고 볼 수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쪽의 주도적인 공급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를 이제 차분하게 생각해볼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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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석(姜昶錫, Kang Chang Seok)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연구실: 58동 103호, 043-261-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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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1]전예리 2009.09.14 19:42(*.202.252.84)
    교수님 안녕하세요. 제가 몇몇 기사들을 검색해봤습니다.ㅎ

    먼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첫번째 의문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 찌아찌아어가 그 전에는 인도네시아어(로마자)로 표기를 했다고 나오네요.
    왜 한글로 바꾸게 되었는지 이유도 제시되어 있구요. 너무 잠깐 언급이 되어 있긴 하지만요;
    이번에 한글로 표기를 하게 되면서 찌아찌아어 발음표기를 위해 순경음 비읍이 포함되었다는 것이 흥미를 가지게 합니다.
    제가 교양으로 '언어와의 대화'의 수업을 듣는데, 그 수업에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말이나 글자가 시대가 지날 수록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하셨는데 그것을 여기서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이 없는 부분인가요?;ㅠ
    아무튼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ㅂ과 ㅇ 사이의 글자를 발음할 수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그리고 몇몇 기사들을 보니 한류가 전파되어서 한글에 대한 인식도 좋았다고 하더군요.

    기사는 주소를 들어가신 후 우측 위쪽에 있는 '관련기사'를 누르셔야 온전하게 뜹니다.
    교과서 사진도 실려있네요.
    링크1

    밑의 주소는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받아 들이는데 한류의 도움이 컸다고 하는 부분인데..'생각키우기' 세번째에,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생각키우기' 첫번째에는 한글을 선택한 이유가 나오는데, 그렇게 타당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링크2 

    세번째 의문에 관해서 검색어를 '찌아찌아족 인도네시아 정부'라고 하여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링크3
    교수님과 의견이 비슷하신 교수님이 쓰신 사설인데, 하핫. 신기하게도 우리 학교에서  계셨던 교수님이시네요.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민족 사회 통합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로 조금은 문제가 될 성 싶습니다..
    일단 기사 찾은 것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올리고, 저도 좀 더 생각해서 의견을 쓰도록 하겠습니다.ㅎ


    +++++ 덧붙임 +++++

    링크4
    위의 주소는 개인 블로그인 듯 한데,  또한 첫번째와 세번째에 관한 의문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한글이나 국어에 관심이 많은 분의 블로그인 것 같아요.
    여기에 보면 찌아찌아어를 옛날에는 아랍어로 적은 기록이 있다고 한 기사가 언급되기도 하네요. 글쓴이는 의문을 나타내긴 하지만요;
    그런데 여러 기사나 블로그들을 참조해보니, 제가 의견을 낼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생각보다 논란이 많이 되고 있었네요.; 다른 글들을 많이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관련 글들을 좀 읽어보고, 후에 제가 의견을 낼 수 있다면;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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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8]강창석 2009.09.14 23:18(*.20.132.101)
    내가 급히 쓴 글에 첫번째로 공이 많이 들어간 의견을 적어준 예리 학생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하며...
    나만이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로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링크해준 글들을 살펴보니 앞의 세 가지 경우는 이미 읽었거나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마지막의 경우는 아직 읽어보지 못한 글이었는데 링크나 댓글이 많아 다 읽어보려면 시간을 좀 투자해야할 것 같다. 다 읽어보고나면 내가 쓴 본문도 조금 수정하거나 보충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리 학생의 경우도 본인 생각이 정리가 되면 이곳에 다시 적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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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김수준 2009.09.17 23:58(*.126.195.41)
    찌아찌아어 한글 표기에 대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제가 만약 이 기사를 아무한테도 의견을 듣지 않고 처음으로 읽었더라면 다른 의견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이기사에대한 의견들을 듣고 위에 전혜리학우의 의견과 링크된 기사들을 읽어보니 저의 의견이 정리된다기보다는 자꾸 "아.." 하는 동의의 생각만 드네요. 우선 제생각을 말해보면, 먼저 찌아찌아어의 한글표기는 우리나라입장에선 자랑스러운 일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훈민정음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드러내는 그런 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찌아찌아족이 훈민정음의 우수성을 알고있느냐 라는 질문이 나올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훈민정음을 찌아찌아족에게 전파한사람을 보면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로서 훈민정음 사단법인 학회 멤버라고합니다. 전 이사람과 동료 교수들이 찌아찌아족에게 우리나라 글자의 우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그쪽에서도 그 부분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훈민정음을 찌아찌아글자로 채택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전파라는 단어보단 지금 수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공급자의 노력이 더 컸기때문에 라고 합니다. 전 여기에서 아무리 공급자의 의지가 더 컸더라도 수출, 공급이라는 용어보다는 전파라는 용어를 써줘야 그쪽에서도 열등감을 가지지 않고 우리나라 글자는 물론 우리나라 문화까지 받아들일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있는데 잘 정리가 안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써보고 또다른 생각이 정리가 되면 또 댓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주말 즐겁게 보내시구요. 신종플루 바람이 불고 있는데 선생님도 조심하세요!! 그러면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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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1]이진영 2009.09.20 01:05(*.188.12.192)
    교수님 안녕하세요.
    찌아찌아족의 한글 사용 관련 뉴스를 보고 제 의견을 말하려 합니다.
    첫째 단락에서 찌아찌아족이 왜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는가에 따른 설명은 고유문자가 없어서 라는 막연한 이유만 있었는데 찌아찌아족이 문자를 사용하지 않은 책임의 일부분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단락 셋째줄에 견해와 같이 아예 신경쓰지 않거나 자율권을 주는것이라면 더더욱 더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아예 신경쓰지 않는 것은 다민족 사회 통합을 노력한다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소수민족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보고 또한 자율권을 준다고 하여도 한글이 보급되기 전 그 기나긴 시간동안 자율권을 주었어도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진작에 로마자나 다른 문자를  전파했어야 합니다. 둘째 단락에서 교수님이 국민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단은 공용어와 공용문자를 정하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셧는데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렇기에 찌아찌아족 같은 소수민족 문자보급에 적극 상관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사에 차용이나 전파가 아닌 보급과 수출이란 단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고 있는데요. 위에 글을 쓴 수준선배의 말에 동의합니다. 아무리 공급자의 노력과 의지가 수용자보다 월등히 컸더라도 수용자의 입장에서 열등감을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파란 단어를 써서 한글과 우리의 문화를 편견없이 수용하게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이 생각나면 내용을 더 추가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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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1]오윤미 2009.09.20 23:32(*.166.46.154)
    찌아찌아족의 한글 사용에 대한 저의 생각을 이제서야 올리네요.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사용하고 한글이 그들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쓸모가 있다면 다른 문자가 아니고 한글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찌아찌아족이 처음 한글을 받아들일때 좋아했고, 잘 알려진 한글의 우수성이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배우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을  다른 나라에 전파(이 문제는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할 때 말은 있고 글은 없는데 중앙정부의 견제가 덜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부족이 찌아찌아족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인도네시아 정부와 큰 마찰을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이진영군의 말대로 지금까지 문자보급을 하지 않은 것은 소수민족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무신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짧게 적고 다음에 다시 한번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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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1]전예리 2009.09.21 00:35(*.241.228.17)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전파한 것'에 대하여 제 생각을 이것저것 적어보겠습니다. 이미 찌아찌아족은 한글을 받아들였고, 아마 이것은 아주 불편함이 없는 한은 계속 전승될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전파한 것이 '새로운 형태의 문화제국주의다.'라고 까지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만, 우리가 한글을 전파한 것은 무력을 동반한 것이 아니고, 그들에게 단지 문자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을 뿐 궁극적인 선택은 찌아찌아족이 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분야에의 지원은 많이 있었다고 하지만요.. 문자가 없는 등 그들의 문명이 다소 덜 발달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에게도 분명 지식인 층이 있기 때문에 한글을 그들의 문자로 선택하고 한국에 와서 한글을 익히고 가고 그들의 민족에게 전파하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이 한글 이전에는 로마자를 잠시 사용했으므로, 한글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후에는 찌아찌아족 문화에서 버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마는, 아마도 새로운 문자를 수용하거나 창조하기보다는 그때는 한글을 수정,보완하여 그들의 말에 맞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것을 관조하면서, 관여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글을 너무 우리 민족주의적인 생각만으로 편협하게 생각하지 말고 (모국 문자를 훼손한다든가, 은혜를 모른다든가..),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그들 말에 맞게 한글을 수정,보완해 나가는 것에 마음을 넓게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순경음 비읍까지 다시 만들어서 전파한만큼 디지털 부호라든가 자판이라든가 등을 만드는 데 우리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파할 때는 공급이라는 표현까지 쓰게 하면서 수용하게 해놓고, 그 후는 나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판에서 Shift+Ctrl+ㅂ을 누르면 순경음 비읍이 된다든지 하는 것 처럼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래의 것은 제가 먼저 적은 댓글의 3번째 기사에서 발췌한 부분인데요.

    인도네시아는 약 1만63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다민족 국가로, 자바어와 순다어를 비롯하여 수많은 언어가 존재한다. 인도네시아는 오늘날까지도 그러한 다양성으로 인해 국가 통치는 물론 국민 간의 의사소통이나 사회적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2차 세계대전 후 수마트라섬에서 쓰이는 말레이어에 기초를 둔 '바하사 인도네시아(Bahasa Indonesia)'라는 공용어를 만들고, 로마자 알파벳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 공용어 프로젝트는 성공적이라는 것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체 평가다.

    인도네시아가 다민족 국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공용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찌아찌아족의 가정에서도 티비가 나오고 찌아찌아족 사람들은 공용어를 배우고 있겠지요. 예전에 중국인들끼리는 지역이 너무 떨어져있으면 말이 안통한다고 했다지만 요즘은 티비에 북경어가 나오고 국공립학교에서 교육도 북경어로 해서 요즘은 멀리 떨어진 지역의 젊은이들이 만나도 대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제가 대구에서 온 친구에서 '쌀' 발음을 해보라고 했더니 대구도 티비 나온다고 발음을 잘 하던게 생각납니다. 제가 중학교 때 선생님 한 분이 대구 출신이셨는데 '쌀'을 '살'이라 발음하셨던 기억에 그렇게 물어봤었는데요. 티비나 라디오 같은 매체의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찌아찌아족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인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인도네시아 통합에 다소 피해를 줄 순 있겠지만 아주 많이 저해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인도네시아의 다른 민족 사람들이 알파벳으로 적힌 찌아찌아어를 본다고 해서 그 뜻을 알 순 없을테니까요. 위키백과 - 인도네시아어 (주소가 잘 안뜨는데 왼쪽에 검색어로 '인도네시아어'를 치시면 됩니다.) 위키백과 링크에 보면 자바의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은 인도네시아어로하고 쉬는 시간이나 다른 때 학생들끼리는 자바어로 이야기한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소수 민족들은 문자로 무엇을 사용하나하고 검색해 보려고 하는데 잘 나타나진 않네요. 모든 소수민족이 그들의 말을 알파벳으로만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고유 문자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잠깐 해봅니다. 아니더라도, 앞서 말한대로 다른 소수 민족들이 찌아찌아어를 모르기 때문에 찌아찌아어가 알파벳으로 적혀 있더라도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뜻을 모를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식적인 교통간판이나 방향표지판 같은 곳은 알파벳 표기를 하기 때문에 찌아찌아족도 간판 표시를 그렇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간판은 고쳐 나가는 것에 예산은 많이 들겠지만요. 그리고 아마 찌아찌아족의 어르신들은 아주 열정이 많으신 분들이 아니면 한글을 배우지 않을 것 같은데.. 한글이 거의 모든 세대가 다 알고 정착해 나가는 데도 한 세대가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가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므로 공용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데.. 인도네시아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소수민족 아이들이라면 두 언어를 사용할텐데 그 때문에 머리가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핫; 특히나 어순이 다르다면요. 우리나라 꿈나무들 긴장해야 하는가요.ㅎ 너무 뜬금 없는 말이었고,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을 적었네요. 긴 댓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수업에서 뵙겠습니다.
  • ?
    [레벨:2]박재성 2009.09.21 00:54(*.20.132.105)
    안녕하세요.
    교수님이 쓰신 글을 읽고 몇 가지 질문에 대해 저도 잠깐이나마 생각해본 것을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찌아찌아족은 왜 지금까지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 저는 우선 그 사람들은 이제껏 의사소통을 어떻게 했을까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우리말, 우리글을 가진 역사가 아주 길지는 않지만 어쨌든 지금은 제대로 말하고 듣고 쓰는데 큰 무리 없이 지내고 있지만, 찌아찌아족 사람들은 말하고 듣는 것은 그렇다 치고 그 말하고 들은 내용을 문자로 기록하지 못하고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찌아찌아족 사람들이 문자가 없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껴 다른 민족 혹은 다른 나라의 문자를 빌려 썼고, 써왔다면 이제서 한글을 들여오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문자는 그 나라 혹은 그 민족의 문화 역사 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그러한 문자가 없는 찌아찌아족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을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에겐 문자가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두 번째로 교수님이 던지신 질문에 대해선 저 또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찌아찌아족 뉴스와 교수님의 글을 읽고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지 미약하게나마 찾아보았는데 5년 전쯤 동티모르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나중에나마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이지만 동티모르에서도 '떼뚬' 이라는 고유어가 있으나 이를 표기할 수단이 없었는데 경북대의 어느 교수가 한글을 도입시키려는 시도를 했으나 그저 시도에 그쳤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0&aid=0000222502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새 창에서 열기 권장)


    이 기사에서 저의 눈에 띈 것은 이와 같은 시도가 그 나라의 국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도 있다는 대구지역의 어느 교수님의 의견이었습니다. 과연 한글의 도입이 그 나라의 국민들의 정서에 반하지 않고 인도네시아 공용어 속에서 잘 사용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찌아찌아족 고유어 표기에 있어서 한글이 정말 최선인가라는 문제도 있지만 애초에 한글 도입 시도가 정말 찌아찌아족 민중들의 필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그 지역 지배층의 편의에 의한 것인지 조차 뉴스 내용으론 판단이 불가능한 시점에서 저의 모자란 생각으론 한글 도입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생각한 것을 적어보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따로 생각나는 바가 생긴다면 다시 수정하여  적겠습니다. 신종 플루 조심하시구요. 수업시간에 뵙겠습니다.

  • ?
    [레벨:2]심효진 2009.09.21 12:23(*.125.152.46)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저의 견해는 인터넷에서 접한 찌아찌아족의 기사와 정보를 토대로 한 생각임을 밝힙니다. 

    "찌아찌아족이 왜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을까"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 인터넷 기사에서 접한 찌아찌아족의 모습은 아직 완전한 산업화가 되지 않은 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해상무역의 중심지라고도 하지만 숙박업과 서비스업에 편중되어 있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부족민들이 특별히 기록을 요하는 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음성언어보다 문자언어에 대한 갈증이 덜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두 번째 공용 문자와 한글의 충돌에 관해서는 위키 백과를 찾아보았습니다.
    인도네시아어외에 인도네시아의 각 지역에서 사용되는 지방어는 현재 742개(2005년 SIL 조사)로 추산된다. 이들에는 자와어, 순다어, 마두라어, 발리어, 람풍어, 바탁어, 아체어, 이반어, 다약어, 마카사르어, 부기스어, 머나도어가 있다. 최근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이 보급되었다(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방어가 관리되지 않아 특색있는 지방어가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렇듯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한글을 지방어로서 허가했다고 보면 외국어 도입에 있어 큰 편견이 없는 나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언어가 충돌없이 사용되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 한글도 다른 지방어들과 비슷한 길을 갈 듯 합니다.
    세 번째, 한글이 찌아찌아족에게 최선의 언어인가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은 알파벳보다 한글이 더 배우기 쉽다는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로마자와 한글 모두 찌아찌아족의 고유어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았을 때 배움에 있어서는 한글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문자로 표기하고자 하는 것에 지향점을 두었을 때의 선택이었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향후 어느 문자가 더 이들 부족에 이익이 될것인가에 대해서는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언어의 우수성은 배제하고 생각해 보면 로마자가 한글보다 이득이 될 만한 여지는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의문에 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한글 채택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의 노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이 우수한 문자임은 틀림없지만 그 나라의 사회, 문화적 배경이나 기타 다른 조건을 무시한 채 수출이라는 명목으로 전파하려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일 것입니다. 한글은 그저 상품이 아니라 우리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력뿐 아니라 찌아찌아족의 자발적인 채택 의지 또한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플을 달기 위해서 여러 기사를 찾아보았는데 정작 한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우리글에 대해서도 무지한데 다른 나라의 언어 사용에 대해 글을 쓰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냥 넘어갔을 이번 일에 문제를 제기하고 의문을 갖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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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1]권덕중 2009.09.21 13:53(*.145.151.37)
    제가 뭐 그리 생각이 깊은 사람이 아닌지라 바로 본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전파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을 어떤 손익의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손해보다는 이익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다지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거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많이 발전하지 못한 나라다보니 그것이 어떤 홍보효과라던가 그로 인한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크게 기대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제가 주목한 것은 '한글'이라는 문자가 찌아찌아어를 표기하는 데 적합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말을 표기하는 데에는 이보다 적합한 글자가 없습니다만 찌아찌아어를 표기하는 데에도 적합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적합하지 않다면 도태되고 버려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안가 버려질 것이라면 전파를 하지 않음만 못합니다. 이 것에 대해서는 물론 전파를 담당하시는, 교수님들과 여러 학자분들께서 많이 고려하시겠지만 찌아찌아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표기되는 형태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이 영어나 일본어를 표기함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는 표기가 가능하지마는, [f]와[p]를 구분할 수 없듯이 찌아찌아어에서도 제가 찌아찌아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를 들 수는 없지만 그러한 문제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어에서의 움라우트처럼 변형되어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생각하는데 이것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먼 훗날에 우리나라에서 쓰는 '한글'과 많이 다르다면 우리나라에까지 '한글표기'와 관련하여 혼란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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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이경호 2009.09.21 20:24(*.199.209.218)
    글 잘읽었습니다. 간단한 사실만 알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궁금점과 그에 대한 답들도 함께 보니, 기사가 새롭게 보여지네요. 일단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이 한글을 표기 수단으로 썼다는 것에서 어느정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보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점이나, 국가간의 논쟁도 있을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른 국가, 다른 민족이 한글을 사용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을 것이니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다음에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 났을때 좀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나라도 우리의 한글을 이용하였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우리의 말도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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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채성태 2009.09.21 20:53(*.199.209.216)
    이제서야 찌아찌아족의 한글사용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았네요..
    우선 우리나라의 글자가 타국의 소수민족에게 전파되어 사용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되네요! 물론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사용하는것에 대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용인해줄지는 의문이 따르겠지만..
    아무튼 찌아찌아족이 다른민족의 글자를 사용하여 자신들의
    찌아찌아어를 표기하는게 처음있는일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이번에 한글의 전파는 한글의 우수성을 그들이
    깨닫고 찌아찌아어를 표기하는데에 상당히 편리하기에 사용하게 된거라 생각되네요,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과는 조금 다르게 사용되고..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찌아찌아민족의 고유의 표기법이나 발음등..
    기존 우리의 한글과는 별개의 문자가 만들어질지도 모를일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그건 앞으로 우리가 한글을 찌아찌아족에게 전파한만큼
    그들이 한글을 어떻게 사용하고.. 그에따라 변화되어갈지에는 우리가
    지켜봐야할 몫이라 생각되네요....

  • profile
    [레벨:1]고수진 2009.09.21 22:03(*.20.181.157)
    안녕하세요 교수님!
    사실 처음 인터넷을 통해서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이 자신들의 언어를 문자로 표기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글인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그렇게 피부에 와 닿지 않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글을 통해서 말씀하셨듯이, 과연 인도네시아 정부가 찌아아족의 이런 결정을 과연 존중해줄것인지 의문이 들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꼭 그럴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수백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며, 찌아찌아족을 포함한 수많은 민족들이 함께 사는 나라입니다. 민족이 다른 만큼 그들이 쓰는 언어도 다르겠지요. 공식어는 인도네시아어 하나이겠지만 공통어는 아니므로 그들의 언어를 존중해 주고 받아들였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수많은 민족들의 언어를 한번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할테니까요. 그러므로 찌아찌아족의 이러한 결정을 인도네시아 정부는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조사해보니 인도네시아 정부도 찌아찌아족의 문자채택에 많은 협조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계기로 많은 인터넷 기사들을 찾아보고 접해본 결과 찌아찌아족의 한글 채택이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찌아찌아족에게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칠 교사를 파견한다고 하니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한글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더욱 더 피부에 와 닿습니다. 사진을 통해 찌아찌아어를 한글로 표기한 교과서와 그것을 보고 있는 찌아찌아족 어린이들을 보니 한글에 대한 자부심이 더해졌습니다. 한편 찌아찌아족의 기사들을 접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영어 열풍을  보면 참 안타깝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찌아찌아족의 이야기를 계기로 하여 우리 한국인도 한글을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귀중히 여겨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들에게 이런것들을 찾아보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http://blog.daum.net/selamatdatang/15856768  찌아찌아족을 직접 찾아 한글 사용의 실태와 성과를 적은 블로거의 글입니다.
    http://www.ktv.go.kr/ktv_contents.jsp?cid=314029 찌아찌아족 마을에 한국인 교사를 파견한다는 뉴스입니다.
    (기사를 읽으실 때는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새 창에서 열기를 하시는것을 권장합니다.)
  • profile
    [레벨:2]김나연 2009.09.22 02:57(*.160.124.176)
    안녕하세요, 교수님 ^^
    찌아찌아족의 한글 사용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복잡해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아직은 부족한 생각이지만 적은 소견으로나마 글 써봅니다.

    교수님이 의견을 내주셨듯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 저도 궁금하고 또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어에 대해서 검색해보았더니 찌아찌아쪽은 인도네시아 지방어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맞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방언처럼 쓰여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방언이더라도 공식어인 한글을 표기문자로 사용해 쓰고 있는데, 이 점을 감안한다면 인도네시아어를 공식어로 사용하지 않고 한글을 채택한 점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이 갑니다.

    http://blog.daum.net/selamatdatang/15856768  (찌아찌아족을 찾아간 한 블로거의 글이 나와있는 페이지 입니다)
    위 페이지에서 언급한 구절 중에 '인도네시아의 국시(國是)인 Bhinneka Tunggal Ika(多樣 속의 統一)'이 있습니다. 의문점에 대한 해답이 될 거라고 생각되는데, 다양하고 많은 민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나라인 만큼 인도네시아의 국시도 '다양속의 통일'이라 하여 다양함을 인정하지만 그 속에서 통일함을 추구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이번 찌아찌아족의 한글 채택에 대해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하니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마찰은 걱정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찌아찌아족의 한글 교과서 
    위의 사진은 찌아찌아족이 사용하고 있는 한글 교과서 입니다. 무한대에 가까운 표음실력을 자랑하는 한글이기에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해 보일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변환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찌아찌아어를 한글로 표기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가나다라..' 처럼 찌아찌아어도 알파벳으로 나누어서 표기하는 지, 등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분명 표기하지 못하거나 표기하기 어려운 말들도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잘 이겨내어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이 완벽히 정착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사를 접한 뒤, 그저 한글의 우수성만 생각하고 자부했던 저는 다른 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여서 참 좋았습니다.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표기문자로써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그 때까지도 시행착오는 많이 있겠지만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는 비단 훈민정음협회에서만 힘쓸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의 관심도 비중을 크게 차지할 거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기사를 접하고 생각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profile
    [레벨:1]VU THI THUY NGOC 2009.09.29 23:44(*.72.195.88)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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