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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기픈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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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칼럼

      인문학의 어제와 오늘 file 2014-11-11 14:23

      우리 세대의 인문학 연구자들이 처음 대학 강단에 설 때, 선배 교수들은 3년에 논문 한 편씩을 쓰면 학자로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해는 주제를 설정하여 자료를 모으고, 한 해는 논문을 구상하여 얼개를 짜고, 마지막 해는 논문을 집필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매우 넉넉했을 것 같지만 그때에도 논문 쓰는 사람들은 크게 압박을 받았다. 진지한 연구자들은 지금 자신이 쓰고 있는 논문에 자신의 미래가 걸려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학문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은 이 넉넉한 시간을 용서하지 않았다....

    • 기타 칼럼

      사이코패스의 뇌는 일반인과 달라 file 2011-12-09 11:11

      사이코패스는 1920년대 독일의 쿠르트 슈나이더(Kurt Schneider)가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 보통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세를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은 섹스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성적 충동, 종교를 위해서 물불을 가지리 않고 다른 종교를 공격하는 광신적인 신념, 지나친 자기 과시, 폭발적인 잔인한 성격, 그리고 때에 따라 무기력 등이 특징을 이룬다. 이러한 정신병질(精神病質, psychopathy)은 평소에는 내부에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하여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 기타 칼럼

      겁이 많은 사람, 우파(右派)를 지지해 1 file 2009-09-24 14:10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왜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질까? 왜 좌파적인 성향과 우파적인 성향으로 갈리게 되는 것일까? 동서냉전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다시 소련이 붕괴될 때만 해도 사람들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종교적 대립도 막을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1960년대 다니엘 벨의 작품으로 지식인 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데올로기의 종언>도 이를 예측한 저서다. 그러나 여전히 이념적 대립이 남아 있는 곳은 많다. 우리의 경우는 더하다. 도를 넘어 심각할 ...

    • 한국인이야기

      바다를 발견한 한국인은 무섭다 file 2009-07-17 16:59

      우리는 열 달 동안 어머니 태내에서 20억~30억 년의 생명 진화과정을 겪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나는 한국인 이야기를 그렇게 시작했다. 그리고 내 또래 닭띠(계유생) 아이들은 6년 동안 ‘국민학교’ 공간에서 36년 동안의 식민지 상황과 그 역사를 치르고 해방된 한국 땅에 태어났다. 요즘 아이들이 잘 본다는 미국 드라마처럼 내 한국인 이야기 ‘시즌 원’은 그렇게 끝난다. 태내는 어두웠다. 그러나 알고 보면 폐쇄적인 공간에서도 탯줄을 통해 바깥과 교신하고 태어난 뒤에 홀로 서는 연습도 했다. 식민지 교실도 깜깜했다. 하지만 아무...

    • 한국인이야기

      파랑새 작은 새 어째어째 파랗지 file 2009-07-17 16:55

      빨간새 작은새 /어째어째 빨개/ 빨간 열매 따먹었지. 하얀새 작은 새/ 어째어째 하얘/하얀 열매 따먹었지. 파란새 작은 새 /어째어째 파란가/ 파란열매 따먹었지. 내가 만약 식민지 교실에서 자라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요즘 아이들처럼 영원히 기타하라 하쿠슈의 이 동요를 모르고 자랐을지 모른다. 그리고 한두 살만 더 나이가 많아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우는 아이였더라면 하쿠슈의 ‘파랑새’는 물론이고 녹두밭에 앉는 ‘파랑새’ 칠칠과 미칠의 ‘파랑새’가 아니라 서왕모의 전설의 중국 ‘청조(靑鳥)’밖에 몰랐을 것이다. 신화시대부터 새...

    • 時調

      박연폭포( 朴淵瀑布) file 2012-03-05 07:00

      박연 폭포( 朴淵瀑布) / 이병기 이제 산에 드니 산에 정이 드는구나 오르고 내리는 길 괴로움을 다 모르고 저절로 산인(山人)이 되어 비도 맞아 가노라 이 골 저 골 물을 건너고 또 건너니 발 밑에 우는 폭포 백이요 천이러니 박연(朴淵)을 이르고 보니 하나밖에 없어라 봉머리 이는 구름 바람에 다 날리고 바위에 새긴 글발 메이고 이지러지고 다만 그 흐르는 물이 긏지 아니하도다 박연폭포(朴淵瀑布) / 황진이 一派長天噴壑壟(일파장천분학롱) / 한 줄기 긴 하...

    • 중국漢詩

      春夜喜雨 (봄날 밤에 비를 기뻐하다) file 2012-03-04 09:00

      春夜喜雨(춘야희우) / 杜甫(두보)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그 내릴 시절을 알고 있나니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봄이 되면 내려서 만물을 소생하게 하는구나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비는 바람 따라 살며시 밤에 내리나니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사물을 적시거늘 가늘어서 소리가 없도다 野經雲俱黑 (야경운구흑) 들길은 낮게 드리운 구름과 함께 캄캄하고 江船火獨明 (강선화독명) 강 위에 떠 있는 배의 고기잡이 불만 밝게 보인다 曉看紅濕處 (효간홍습처) 날 밝으면 붉게 비에 젖...

    • 중국漢詩

      夜泊牛渚懷古(채석강에 묵으며 옛일을 그린다) file 2012-02-12 10:41

      夜泊牛渚懷古 채석강에 묵으며 옛일을 그린다 / 이백(李白) 牛渚西江夜 靑天無片雲 우저서강야 청천무편운 登舟望秋月 空憶謝將軍 등주망추월 공억사장군 余亦能高詠 斯人不可聞 여역능고영 사인불가문 明朝掛帆席 楓葉落紛紛 명조괘범석 풍엽낙분분 우저기 서쪽에 펼쳐진 장강의 밤, 푸른 하늘엔 한 조각의 구름도 없네. 배에 올라 가을 달을 바라보니, 부질없이 옛날 사장군 생각이 나네. 나도 시야 읊을 수 있건만, 사장군 같은 사람 들어주질 않네. 내일 아침바람에 돛을 달고 ...

    • 중국漢詩

      友人會宿 (벗과 함께 자며) file 2012-02-12 10:22

      友人會宿 벗과 함께 자며 / 李白 滌蕩千古愁 留連百壺飲 (척탕천고수 유련백호음) 良宵宜清談 皓月未能寢 (양소의청담 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 天地即衾枕 (취래와공산 천지즉금침) 천고의 시름을 씻으려고, 백 단지의 술을 내리 마시네. 청담을 나누기에도 좋은 밤, 밝은 달 마저 잠 못 이루게 하네. 취하여 텅 빈 산에 누웠으니, 하늘과 땅이 바로 이부자리.

    • 중국漢詩

      山中與幽人對酌(산속에서 벗과 대작하다) file 2012-02-12 10:11

      山中與幽人對酌 산속에서 벗과 대작하다 / 李白 兩人對酌山花開(양인대작산화개) 一杯一杯復一杯(일배일배부일배) 我醉欲眠卿且去(아취욕면경차거) 明朝有意抱琴來(명조유의포금래) 너와 나 술잔을 마주하니 산에는 꽃이 피고 너 한 잔 나 한 잔 또 한 잔 끝이 없다네 나는 취해 자려하니 그대는 일단 돌아가시게 내일 아침 생각이 나시거든 거문고 안고 오시게나

    • 사오정 시리즈 03 배낭여행 중에 닭을 마구 치다 file 2012-03-01 20:27

      배낭여행을 떠난 사오정이 어느날 마땅히 머무를 곳을 찾지 못하고 어느 허름한 빈집에서 닭과 함께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날 저녁에 이 집에 도둑이 들었다. 사오정은 도둑을 발견하자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다. “도둑이야!! 도둑이야!!” 그러자 도둑은 험상궂은 인상을 쓰며 사오정을 향해 말했다. 야 임마, 닥쳐! (닭 쳐) 그러자 사오정은 닭을 치라는 줄 알고 옆에 있는 닭을 마구 쳤다. 그러자 도둑이 다시 사오정에게 말했다. “이 바보야, 닭을 왜쳐?” (외쳐) 그러자 사오정은 참 이...

    • 사오정 시리즈 02 사오정이 귀먹은 이유 file 2012-03-01 11:01

      사오정이 귀가 안 들리게 된 이유 누구나 소원을 빌기만 하면 들어준다는 동굴이 있었다. 사오정이 평범했을 때 그 이야기를 듣고 그 동굴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동굴에서 소원은 빌 때는 항상 의문문으로 말해야 했다. 예를 들면, 의사가 되고 싶으면 "의사가 되고싶니?" 하고 빌어야 된다. 하지만 사오정은 그걸 모른채 그냥 소원을 말했다. "의사가 되고 싶어요." "부자가 되고 싶어요." "왕이 되고 싶어요." 그러나 아무 소원도 이루어지지 않자 사오정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야! 귀먹었니?" 임금과 신하 사오정 어느날 임금님...

    • 사오정 시리즈 01 면접보러 간 사오정과 손오공 file 2012-03-01 10:40

      면접보러간 사오정과 손오공 손오공과 사오정인 면접을 보러 갔는데 그 회사는 상식을 가장 중요시 하는 회사였다. 그래서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사오정을 위해 손오공이 먼저 면접을 본 뒤에 사오정에게 정답을 알려주기로 했다. 먼저 면접실에 들어간 손오공. 면접관 : "자넨 우리나라 축구선수중 누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가?" 손오공 : "예 ,전엔 차범근이었는데 지금은 박지성입니다." 면접관 : "임진왜란은 언제 일어났지?" 손오공 : "1592년입니다." 면접관 : "자넨 UFO...

    • 참새시리즈 06 경상도 참새와 서울 참새 file 2012-02-19 11:01

      경상도 참새와 서울 참새 서울에 살고 있던 참새가 경상도에 살고 있는 친구 참새의 초청을 받았다. 경상도에 놀러간 서울 참새가 그 동네 참새들과 전깃줄에 앉아 신나게 놀고 있을 때 포수가 갑자기 나타나서 총을 쏘려고 겨누었다. 그러자 경상도 친구 참새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모두 수구리!!~~ 그 말을 듣고 경상도 참새들을 모두 고개를 숙였지만, 서울 참새는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를 들고 있다가 그만 포수가 쏜 총에 맞았다.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간신히 살아난 서울 참새는 다음에는 절대로 총에 맞지 않으려고 " 수...

    • 참새시리즈 05 참새도 일단 예뻐야... file 2012-02-19 10:27

      전깃줄에 참새 네 마리가 앉아 있었다. 그것을 발견한 포수가 참새를 잡으려고 맨 왼쪽 참새를 먼저 겨누었다. 그런데 그 참새는 배용준 참새로 너무 잘 생긴 놈이었다. 그래서 그 참새를 죽이기가 아까워 포수는 그 옆 참새를 조준했다. 그런데 그 옆의 참새는 김태희 참새로 그 또한 아름답기가 그지없었다. 포수는 할 수 없이 그 옆으로 과녁을 옮겼다. 그러나 그 참새도 한효주 참새였고 역시 죽이기에는 너무 아름다웠다. 해서 포수는 마지막으로 맨 오른쪽 참새를 겨냥했다. 이번 참새는 OOO 참새였는데, 그저 수수하게 생긴 것이 ...

    • 현대 몽골어의 기준은 할흐족族의 발음과 키릴문자 표기이다 file 2011-12-28 12:32

      몽골어는 몽골족이 사용하였거나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이르는 말이다. 몽골어는 계통적으로 알타이제어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언어 유형론적으로는 교착어로 분류된다. 역사적으로 몽골어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다만 과거에 동북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다투었던 흉노족, 거란족 등이 사용하던 언어들이 몽골어의 기원과 관련된 언어들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몽골어에 대한 이해 몽골 민족의 문자 도입은 12세기에서부터 문헌에 나타나지만 그 이전부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다...

    • 풍속화로 보는 전통혼례 file 2011-11-17 05:20

      1. 납폐(納幣) 신랑측에서 신부측에 예물을 보내는 단계로 함에 예물인 채단 즉, 옷감을 넣어 보낸다. - 함진아비 : 종친중 덕과 학문을 갖운 사람으로 한다. - 납폐 함 : 청·홍 예단, 가락지, 오낭(五囊:대추,밤,은행,목화씨,팥), 혼서지 2. 초행(初行) 신랑은 혼례를 하기 위해서 관례(성년식)을 치루고 집을 나서는데, 조상께 인사도 드리고 이제 비로서 성인으로서 가문의 대(代 )를 잇기 위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한 생애 가장 중요한 첫 걸 음의 길이 되는 것이 신랑의 초행인 것이다. 3. 초례청(初禮廳) ...

    • 다이어트 방해꾼 10가지 1 file 2011-03-16 14:25

      요요 현상에 짜증나신다구요? 여기 어떻게 건강을 잃지 않으면서도 체중을 줄일 수 있고, 지속적으로 그걸 유지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이 있습니다! 브릿지 존스 증후군 요요 현상의 포스터 브릿지 존스를 기억하시는가? 일년 안에 말 그대로 75 파운드를 감량한 히로인에서 졸지에 78 파운드를 도로 쪄버린 그녀 말이다. 물론 존스는 실제하는 인물은 아 니지만 그녀의 상황은: 캐나다 통계에 의하면 체중을 감량했던 캐나다인들의 삼분의 이가 적 어도 이전의 체중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바로 그것과 같다. 체중감량이라는 롤러코스...

    • 소주는 술(酒)이 아니다 file 2008-12-23 04:03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이라면 역시 소주라고 할 수 있죠. '불타는(燒) 술'이라는 뜻의 소주. 허름한 주점(酒店)에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고받는 소주, 해외로 나갈 때도 빠지지 않는 소주, 그런데 어떻게 술이 아닐까요? 술이라는 의미의 '주'자는 위와 같이 酒(주)라고 씁니다. 麥酒(맥주) 洋酒(양주) 淸酒(청주) 濁酒(탁주)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소주의 경우는 '주'를 '酒'라고 쓰지 않습니다. 바로 酎(주)를 사용합니다. 지금 당장 궁금하신 분은 집에 있는 소주 병 라벨에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한자로 된 '稀釋式燒酎...

    • 클래식 음악에 붙는 작품번호 file 2008-12-22 14:24

      ① Op. ☞ 「작품」을 의미하는 라틴어 Opus의 약자이다. 일반적으로 작품의 연대적 순서를 표시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작품번호가 작곡된 연도와 전적으로 일치하지 는 않으며 대개 곡이 출판된 순서로 붙이는 경우가 많다. 처음으로 작품번호를 사용한 작곡가는 Adriano Banchieri(1568∼1634)라고 알려져 있다. <예> 베토벤, 교향곡 제5번 Op.67 ② BWV ☞ 바흐의 작품을 구분하여 정리한 '볼프강 슈미더' 라는 독일의 학자가 1955년에 펴낸 「바흐 작품 목록 (Bach-Werke-Verzeichnis)」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BWV는 총 1120개의 바흐 작품...

    • [김지룡의 놀자 일본어] <174> シカトする file 2011-12-09 16:05

      학교에서건 직장에서건 가장 무서운 '이지메(いじめ)'는 무시를 하는 것이다. '무시하다'는 '무시스르(むしする, 無視する)' 혹은 '무시르(むしる, ,無視る)'라고 하는데, 이에 못지않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속어로 '시카토(シカト)'라는 것이 있다. 우리말의 '딴청'이라는 것과 비슷하다. 어떤 사람이 무슨 짓을 하건 모른척, 못본 척, 못들은 척하며 무시하는 것이다. 동사는 '시카토스르(シカトする, 딴청을 하다)'라고 한다. '시카(しか, 鹿)'는 '사슴'이다. 화투를 보면 '시카(しか, 사슴)'가 정면이 아니라 먼 산을 ...

    • [김지룡의 놀자 일본어] &lt;173&gt; とうめいな そんざい(透明な 存在) file 2011-12-09 15:56

      몇 년 전 고베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살인사건은 범인이 중학교 2학년이라는 충격적인 결말로 끝났다. 그런데 범인이 신문사에 보낸 성명문에 공감을 표시한 중학생이 의외로 많았다. 특히 범인이 자신을 '토오메이나 손자이(とうめいな そんざい, 透明な存在, 투명한 존재)'라고 묘사한 대목이 같은 연령대의 학생들의 가슴을 쳤다고 한다.   엽기적인 살인범에 대한 공감은 현대 일본교육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교육문제하면 제일 먼저 거론되는 것이 학급당 인원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밀...

    • [김지룡의 놀자 일본어] &lt;172&gt; めぐりあい(巡り合い · 回り逢い) file 2011-12-09 15:44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던 헐리우드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일본어 제목은 '이치고이치에(いちごいちえ, 一期一會)'였다. '이치고이치에(いちごいちえ, 一期一會)'는 '일생에 한 번만 만나는 인연'이라는 뜻인데, '그러니까 후회없도록 잘 해주라'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일본인들 중에는 이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의 주제는 만남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아우(あう, 會う)'라는 동사를 쓴다. 우리말은 '누구누구를 만나다'지만 일본어는 '~를'에 해당하는 조사인 '오(を)'가 아니라, '~에'에 해당하...

    • [김지룡의 놀자 일본어] &lt;171&gt; '코갸르(コギャル) file 2011-12-09 15:33

      우리말을 일본어로 옮길 때 도저히 번역이 되지 않는 말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날라리'라는 말이다. '후료오(ふりょう, 不良, 불량 청소년)'나 '침피라(チンピラ, 동네 깡패)'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말들은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들을 지칭하기 때문에, 단순히 노는 것을 좋아하는 '날라리'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날라리'와 비슷한 표현이 몇 개 있다. '갸르(ギャル)'란 단어다. 1970년대 고고의 열풍이 한창일 때 '이케이케갸르(いけいけギャル)'란 새로운 조어가 나온 것이 원조라...

    • [김지룡의 놀자 일본어] &lt;170&gt; にんげんの くず file 2011-04-17 05:36

      몇년 전 일본에서 '닌겐싯카쿠(にんげんしっかく, 人間失格, 인간실격)'라는 드라마가 큰 반향을 모은 적이 있다. '이지메(いじめ,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죽게 된 아들의 복수를 위해, 아버지가 나서는 내용이었는데, 진짜로 아들을 괴롭힌 아이들을 찾아서 한 명씩 죽여버린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드라마의 끝에 가서야 '이지메(いじめ)'의 주범이 나오는데, 놀랍게도 그 학교 교사였다.   결국 그 교사가 드라마에선 '닌겐싯카쿠(にんげんしっかく, 人間失格)'인 셈인데, 보통 '인간실격'이라 함은 '마약 중독...


361-763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 1번지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姜昶錫 (☏ 043-261-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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